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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산불 12시간 만에 진화 완료.. 거센 바람 탓 초기 작업 어려움
포항 산불 12시간 만에 진화 완료.. 거센 바람 탓 초기 작업 어려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0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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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지난 3일 오후 7시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12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산불을 진화하던 포항시 공무원 A(26)씨가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B(30)씨는 발목 골절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오후 7시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3일 오후 7시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임야 3㏊와 상수리나무 등 1000여그루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5억525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산불이 발생하자 인근 대송면 주민 25가구, 40여명이 대각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경북 동해안 일대에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날 오전 1시15분께 큰불을 잡고 오후 8시께 완진했다.

산불이 나자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공무원과 진화대원, 경찰, 소방대 등 2419명의 인력과 헬기 10대, 산불진화차 11대, 소방차 16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산불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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