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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전자파 탐지기 활용 ‘몰카점검단’ 스타트
도봉구, 전자파 탐지기 활용 ‘몰카점검단’ 스타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0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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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자일 120곳, 점검 신청 화장실 등 대상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다중이용시설(화장실 등)의 몰카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지역내 120곳의 공공화장실과 건물주가 점검을 신청한 화장실 등이 대상으로 전자파 탐지기와 렌즈형 탐지기 등 기기를 활용한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과 함께 숙박업소 몰카 점검중인 도봉불법촬영점검단
경찰과 함께 숙박업소 몰카 점검중인 도봉불법촬영점검단

이번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은 이같은 몰카 예방과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구는 지난 3월 도봉구에 거주하는 만18~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점검단 모집을 진행해 2명의 여성 점검단을 선정해 지난달 25일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앞으로 이들 점검단 2인은 함께 ‘몰래카메라점검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이란 글씨가 적힌 보라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순회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점검은 오는 12월까지 주 4일 화장실 곳곳을 특수 촬영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확인하고, 화장실 벽의 나사, 콘센트, 구멍 등도 꼼꼼히 확인한다.

점검시 발견된 불법카메라는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협조 요청이 없이는 점검이 어려운 민간영업장, 숙박업소 등은 도봉경찰서와 협력해 불법촬영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도봉구가 최근 늘어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큰 의미있는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도봉불법촬영점검단’을 통해 여성이 더 안전한 도봉구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2월부터 민간시설 소유자 및 시설관리인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대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여성가족과(2091-3105)나 각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수수료는 무료이며, 대여기간은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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