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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사대교 개통.. 지역민 교통 편의·관광 활성화 제고
신안 천사대교 개통.. 지역민 교통 편의·관광 활성화 제고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4.0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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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천사대교’가 4일 개통했다.

앞서 육지와 연결된 압해도와 섬으로 남아 있던 암태도가 천사대교로 이어지면서 주변 지역 교통망의 변화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압해∼암태 사이 천사대교(7.22㎞)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연장 10.8㎞인 천사대교는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진 신안 압해도와 섬으로 떨어져 있던 암태도를 잇는 왕복 2차로 연도교다. 9년 만에 제 모습을 드러낸 이 사업에는 총 58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서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천사대교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오전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서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천사대교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사대교 명칭은 1004개로 이뤄진 신안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다리이다.

국내 해상교량 중 인천대교(21.38㎞), 광안대교(7.42㎞), 서해대교(7.31㎞)에 이어 네번째로 긴 다리이자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암태면 지역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도) 주민(4817가구 9181명)과 관광객들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압해에서 암태까지 도선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이상 걸렸지만, 교량 개통과 함께 승용차 기준 10분 거리로 단축됐다.

이는 지역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비롯해 특산물의 원활한 유통, 전남 서남권 관광·휴양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개통에 앞서 이날 오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 송공항 특설무대에서는 천사대교 개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지원·서삼석·윤영일 국회의원,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천사대교 개통으로 지역 주민의 삶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뀌고,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천사대교가 신안과 전남의 발전을 이끌 대동맥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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