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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음식 담배보다 무섭다.. 매년 1100만 명 조기 사망
맵고 짠 음식 담배보다 무섭다.. 매년 1100만 명 조기 사망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9.04.0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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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매년 1100만명이 일찍 목숨을 잃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뛰어넘는 것이다. 또 짜고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한국인의 경우 매년 인구 10만명 당 104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17년에 걸쳐 195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 세계 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2017)' 보고서를 3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의 조기 사망자 5명 가운데 1명은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라고 밝혔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매년 1100만명이 일찍 목숨을 잃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뛰어넘는 것이다. 또 짜고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한국인의 경우 매년 인구 10만명 당 104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매년 1100만명이 일찍 목숨을 잃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뛰어넘는 것이다. 또 짜고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한국인의 경우 매년 인구 10만명 당 104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조기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인구 10만명 당 892명이나 된다. 그 뒤로 아프가니스탄은 751명, 마셜제도는 721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중국은 350명, 미국은 171명이 식습관으로 인해 조기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중해식 식습관을 가진 이스라엘, 프랑스, 스페인 등의 나라는 각각 89명 내외로 세계 최저수준을 보였다. 반면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은 반대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조기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한국인 경우엔 10만명 당 72명이 식습관에 따른 심혈관 질병으로 2017년 조기사망했고, 2형 당뇨병으로는 19명, 종양으로 17.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가장 위험한 식습관로 ▲소금 과다섭취 ▲통곡물(whole grains) 과소 섭취를 지적했다. 가공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공식품에 많이 함유된 소금 섭취가 조기사망을 부르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과일을 거의 섭취하지 않아 매년 200만명이 조기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견과류와 씨앗류, 야채, 해산물의 오메가-3 및 섬유질의 섭취 부족 등이 조기 사망을 부르는 주요 잘못된 식습관으로 지적됐다.

과다한 소금 섭취는 혈압을 높이며 심잘 발작 및 뇌졸중 발병으로 이어진다. 소금은 또 심장과 혈관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심부전을 부르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통곡물과 과일, 야채 등은 소금과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온다. 이들은 심혈관을 보호하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