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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북한 투자의 시대
[신간] 북한 투자의 시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4.0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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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북한은 2016년 7차 노동당 대회에서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채택했다. 그리고 그 3대 과제로 인민생활의 향상, 국토관리사업, 대외경제의 활성화를 천명했다. 그 중 최우선 과제인 인민생활의 향상을 위해서는 첫째, 전력문제 우선 해결, 둘째, 석탄‧금속‧철도 등 경제의 선행부문과 기계, 화학, 건자재 등 기초공업 부문의 정상화, 셋째 인민 생활과 직결된 농업‧수산‧경공업 부문 증산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인들이 대북투자사업을 할 때에는 이러한 북한 노동당의 전략과 북한의 최우선 개발과제에 일치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얼마 전 북한에서 탈북한 엘리트들이 주최하는 ‘북방연구회’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북한의 모든 경제 분야와 업종이 낙후돼 있지만 특히 조선노동당이나 김정은 위원장이 비공식적으로 중점을 두고 고민하는 분야가 따로 있다.

 

김 위원장이 2018년 초 북한 어선의 노후화에 대해 당 간부들을 크게 질책하고 대책을 요구했다는 전언이다. 김 위원장은 북한 동해안 일대에 어선 2만 대를 새로 공급하라는 구체적인 지침을 내렸으며 이러한 내용은 국경지대에서 왕래하는 조선족 출신의 중국인 사업가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만약 중국의 장춘에 중국어선 조립공장을 설립한 후 한국에서 부품을 구입해 조립하고 북한에 판매를 할 수 있다면 단기적으로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과정에서 북한의 어선 현대화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노동당 간부들에게 실적을 보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간적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북한법률전문 변호사인 저자는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북한을 새로운 해외시장으로 주목해왔다. 실제로 북한에 투자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 대북 비즈니스에 관련된 사람들, 북한에서 고위층으로 살다가 탈북한 엘리트들, 국정원에서 대북협력사업에 관여한 요원들 등의 경험담을 참조해 ‘미개척 금맥’에 대한 기대와 불안 사이에서 주저하는 투자자를 위한 북한 투자 가이드로서 정리했다.

새로운 해외시장 북한에서 투자나 비즈니스를 계획 중인 기업가, 사업가, 개인투자자에게 대북투자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대기업에는 토목건설‧물류‧유통‧호텔관광, 중소기업에는 섬유‧식품‧신발‧건설자재‧목재가공업, 개인사업자에게는 중고자전거‧중고오토바이‧연탄‧목재가공 등 대상별로 투자유망업종을 알려주고 그 밖에 부동산 투자 전망, 북한 사업 시 유의사항 등을 실었다.

정민규 지음 / 라온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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