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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당장 불러라”... 與 “한국당은 9년 동안 한 명도 출석 안해”
한국당, “조국 당장 불러라”... 與 “한국당은 9년 동안 한 명도 출석 안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04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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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취임 이후 첫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출석여부를 놓고 여야의 난타전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잇단 장관 후보자 낙마 등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조 수석을 당장 부르라고 거센 질타를 쏟아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은 9년 동안 한 번도 출석한 적이 없지 않냐”며 반박했다.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앉아 있다. 이날 조국 민정수석은 불참했다 (사진=뉴시스)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앉아 있다. 이날 조국 민정수석은 불참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 정양석 의원은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이번 업무보고의 중점은 낙마한 장관들에 대한 부실인사 검증이고 그 당사자가 바로 조 수석"이라고 브레이크를 걸었다.

그는 “조 수석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참모진들의 부재’를 들고 있다”며 “참으로 국회를 무시하는 오만한 행위다. 차라리 '인사 검증에 실패해 면목 없어 못 나가겠다'고 답변을 보냈다면 이해했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자료 미제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국당 김정재 의원은 "이번 청와대 2기 내각 인사는 인사 실패가 아니라 인사 참사다“라며 "청와대 인사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야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다. 최소한의 자료를 요구를 했음에도 너무나 무성의하게 제출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운영위 관례를 보면 민정수석은 출석을 안했다. 인사자료 제출도 안했다"며 "마치 과거에 다 했는데 이 정부는 안 하냐고 공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맞섰다.

특히 같은 당 김종민 의원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국회에 출석한 민정수석이 누군냐.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전해철, 조국이다”며 “왜 한국당은 9년 동안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느냐. 제발 내부 비판부터 하고 얘기를 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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