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간] 파리의 클로딘 外
[신간] 파리의 클로딘 外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4.06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파리의 클로딘 

성숙한 파리지엔이 되어 가는 열일곱 소녀의 성장소설이다.

저자인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감각(특히 후각과 감각)을 전달하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설가이며, 식물과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아름다운 문학에 녹여낸 자연 예찬가이며, 남녀 간에 변화하는 사랑의 심리와 여성의 관능을 세밀하게 표현해 내서 ‘본능의 사제’라고도 불린 작가다. 장 콕토의 절친한 동료이기도 하고, 모리스 라벨과 함께 오페라를 만들기도 했으며, 자신의 소설을 뮤지컬화할 때 오드리 헵번을 캐스팅하는 등 문화 전반에서 크게 활동했다.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 민음사 펴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

영국의 18세기 고딕소설 전통과 추리소설 구성이 현대적으로 녹아 있는 고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1886)가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판본을 남긴 S. G. 흄 비먼의 일러스트를 담았으며, 2006년 <오만과 편견>의 공역자로서 영미문학회의 '번역작품 샘플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전승희 영문학자가 새롭고 충실하게 번역하였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이야기>는 빅토리아 시대 부르주아 사회의 경직되고 왜곡된 도덕의식을 겨냥할 뿐 아니라, 나아가 거대한 식민제국을 건설하는 영국 지배계층에 대한 신랄한 고발이기도 하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 민음사 펴냄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사회생활에서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모두가 안다.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우리가 말하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갈등을 처리하는 능력을 비롯한 인간관계에서 소통의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든, 직장이든, 집이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하고, 인간관계를 강화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버드는 소통학의 대가인 홀리 윅스와 협상 전문가 베이저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하기 고수들을 배출해왔다. 하버드는 말하기에 대해 무엇을 가르쳤을까? 이 책은 하버드가 어떻게 최고의 달변가들을 키워내는지, 말하기를 소통의 기술로 만드는지, 어떻게 말하기로 인생을 바꾸는지 그 비밀을 파헤친다.

류리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펴냄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 

마흔이면 당연히 이래야 한다며 ‘오지라퍼’로 돌변해 인생 훈수를 놓기 시작하는 사람들을 향해 <내 나이 벌써 마흔인데 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어>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한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켜켜이 쌓아온 삶의 지혜가 있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동양 철학사에 한 획을 그은 맹자를 위대한 사상가가 아닌 옆에서 함께 고민하고, 슬퍼해주고, 술 한잔 건네는 인생 선배쯤 되는 위치에서 곳곳에 등장시킨다. 저자의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그에 맞는 인생 선배 맹자의 이야기가 합을 맞추니 읽는 재미와 함께 깨달음을 보태어가는 재미마저 쏠쏠하다.

조기준 지음 / 피오르드 펴냄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