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한국전력은 강원 고성군 산불의 원인이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주변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했다.
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번 대형화재 발원지로 추정되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에 위치한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서 튄 불꽃 때문인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한전 관계자는 "개폐기와 연결된 전선으로 강풍을 타고이물질이 날아와서 스파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폐기는 외부 요인이 없다면 폭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 당국 등에서 조사 중"이라며 화재 진압 후 화재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기관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복구 등의 세부적인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산불 발생 직 전후 '산불재난 현장조치행동매뉴얼'에 따라 자체 위기경보 발령 및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전날 6315가구에 가스공급을 차단한 바 있다. 현재는 가스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