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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대마 구매·투약’ SK 3세 검찰 송치.. 취재진 질문에 고개 숙인 채 침묵
‘변종 대마 구매·투약’ SK 3세 검찰 송치.. 취재진 질문에 고개 숙인 채 침묵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4.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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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변종 대마 등을 구매해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SK그룹 3세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9일 오전 SK그룹 창업주의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영근(31·구속)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날 청사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준비돼 있던 호송차량에 올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3세 최영근(31·구속)씨가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를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3세 최영근(31·구속)씨가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남동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를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고농축 액상 대마, 대마 쿠키 등을 15차례 이상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이씨에게 구매한 대마는 모두 45g으로, 대부분 변종 마약인 대마 쿠키였다.

당초 대마 구매 혐의만 받았던 최씨는 체포 후 조사과정에서 흡연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최씨의 마약공급책은 2명이다. 이씨 외에 또 다른 이모(30)씨 역시 최씨에게 대마를 구해주고 함께 흡연한 혐의를 받아 지난 2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앞서 경찰에 검거된 이씨는 최씨와 같은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30)씨와도 알고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정씨를 통해 최씨를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외에 머물고 있는 정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변호인을 통해 "조만간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는 SK그룹 창업주 이자 최 회장의 장남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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