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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몰려간 한국당... "김연철은 김정은 부대변인, 박영선은 부부 공갈단!”
청와대 몰려간 한국당... "김연철은 김정은 부대변인, 박영선은 부부 공갈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09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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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청와대 앞에서 비상 의총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부실 인사에 대한 오만과 불통에 대해 사죄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날 의원들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는 ‘김정은 수석대변인을 돕는 부대변인’, 박영선 장관에 대해서는 ‘부부 공갈 협박단’ 이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9일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9일 청와대 분수대광장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70여명은 이날 피켓을 들고 청와대 앞으로 나와 "인사 검증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 첫 날 청와대가 야당에게 준 메시지는 민심을 거스르는 대통령의 (장관) 오기 임명"이라며 "그간 부실한 인사 검증과 공직 기강 해이로 지탄받은 청와대가 반성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심에 멀어지고 사과하는 데 인색할수록 대통령은 민심과 영영 결별하는 것이고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고 말 것"이라며 "우리는 청와대 전면 개편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심재철 의원도 발언에 나서 “우리가 이렇게 청와대 앞에 나와서 직접 얘기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문재인 정권의 기회는 불공평했고 과정은 내 마음대로고 결과는 오직 내 편만 챙기면 된다는 게 드러났다”고 일갈했다.

특히 김태흠 의원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도와 줄 부대변인을 임명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박영선 장관에 대해서도 "박영선 장관은 부인이 겁박하고 남편이 돈을 빼는 신종 부부 공갈 협박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두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조국 민정수석 경질, 갑질 파문 주영훈 경호처장 파면, 김의겸 대출특혜 의혹 엄정 수사 등의 요구사항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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