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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신간]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4.0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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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생은 토익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이다. 행정고시 같은 공무원 시험을 보는 학생들조차도 토익을 공부해야 한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졸업요건으로 토익점수를 올려 놓고도 있다. 토익을 못 보면 졸업도 못하는 셈이다.

대기업에 입사하고자 하는 학생도, 중소기업에 입사하고자 하는 학생도, 고시를 보는 학생도, 창업을 하려는 학생도, 모두가 토익을 해야 하고, 토익점수는 필수이다. 토익공부를 하면 실제로 업무에서 유용하게 쓰인다든지 또는 영어실력이 향상되면 좋겠지만 어디 그런가?

실제로 토익 990점을 맞은들 영어 회화 한마디 못하는 게 현실이다. 토익공부가 영어 실력을 보장하지 않고, 영어실력을 키워주지도 않는다는 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이야기이다.

 

단지 높은 토익점수가 필요하고, 토익을 공부해야 취직을 하기 때문에 더 이상 토익은 공부가 아니라 ‘기술’이 되고 있다. 사실 토익은 단순한 영어시험은 아니다. 하나의 산업으로 봐야 한다. 토익을 접수 대행하는 YBM이라는 회사는 상장이 되어있고 토익학원들은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토익을 가르쳐서 억대 연봉을 버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는가 하면, 이미 토익 기본서는 다른 모든 책을 압도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터디셀러가 되었다.

이렇게 산업화로 구축된 토익 시장을 이제 함부로 할 수 없게 됐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제도를 바꿀 수도 없다. 이런 상황 때문에 지금도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종로와 강남어학원에서 토익을 공부하고 있다. 토익은 더 이상 영어시험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통과의례인 셈이다. 

그러나 토익은 돈이 되진 못한다. 이런 상상을 해보자. 우리가 대학교를 입학하기 위해 수능을 칠 예정인데, 시험과목이 국어, 수학, 영어가 아니라 주식, 부동산이라면?

1교시 주식 시험에는 “다음 중 수익이 가장 많이 기대되는 종목은?”이라는 문제가 나오고 2교시 부동산 시험에는 “다음 중 갭투자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온다면?

이 책의 저자 이권복(꿈꾸는 자본가)은 우리 사회에 내재된 정해진 공식을 깨부술 방법을 이야기한다. 바로 ‘돈 공부’다. 

우리는 여태까지 다른 모든 건 심각하게 붙들고 앉아 골똘히 고민하며 공부했지만, 돈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 이 책은 여태까지 우리가 멋모르고 토익 공부에만 열중했던 이유, 부의 크기는 당신의 생각의 크기에 달려 있다는 것, 경제에 대한 기본 개념, 주식과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재테크 방법까지 대가들의 투자 철학과 우리 주변의 실생활의 예를 들어가며 쉽고 자세히, 그리고 촘촘하게 담았다. 

이권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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