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바이올린 ․ 플롯 ․ 클라리넷 등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 누구나 1가지 악기는 다룰 수 있도록 하는 ‘1인 1악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원하는 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워 예술적 역량을 키워 줄 수 있으며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1석2조 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역내 24개 초등학교에 1인1악기 강사 100여명을 직접 채용해 배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방과후 악기 프로그램 ▲음악 동아리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구는 14개 학교에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1억5000만원을 지원하였으나 학교별 강사채용의 어려움 및 다양한 악기지원 한계로 수업의 효과가 적다는 학교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10배 증가한 13억원이 편성됐다.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정규수업 대상으로 21개교 596개반,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은 평일 5개교 18개반, 토요일 2개교 7개반 등으로 총 22개교 621개반을 개설해 운영한다.
강사 한 명당 담당 학생 수 15~30명 수준으로 금년 사업 시행 시 약 1만4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역내 초등학생의 약 55% 수준이다.
한편 채용 강사는 서초문화재단을 통해 ▲합창 지휘ㆍ플롯ㆍ바이올린 등 오케스트라분야 31명 ▲단소·소금 등 국악분야 19명 ▲오카리나ㆍ우쿨렐라 등 기타 악기분야 52명 등을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앞으로 구는 학생들이 배운 악기를 가지고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연 기회를 갖도록 서리풀페스티벌 기간 중 ‘SOUND of SEOCHO’ 발표회도 가질 계획이다.
또한 특별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강사와 학생들에게는 국내 최고의 무대인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서초문화예술회관, 심산기념문화센터 등에서도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음악문화지구 ‘악기거리’와도 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중이다”며 “지난 3월부터는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 일환인 초등생을 위한 ‘스쿨콘서트’도 진행중으로 오케스트라가 편성된 학교 수를 더 늘려 ‘1학교 1오케스트라’ 운영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인1악기 사업은 청년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릴 수 있는 맞춤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원하는 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워 예술적 역량을 키워 줄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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