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45분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한 로이킴은 포토라인에 서서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분들, 가족 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되게, 또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은 '음란물 왜 올렸나', '올린 음란물은 직접 촬영한 건가',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 줄 몰랐나', '대화방에서 은어로 마약 지칭한 것 맞나', '마약검사 응할 생각있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한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씨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전날 새벽 4시20분 KE086편을 타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9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기습 입국했지만 이날 포토라인은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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