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다시 시작된 배틀, 꼭 이겨내겠다"
[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래퍼 타이거JK가 척수염 재발 소식을 전했다.
타이거JK는 1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척수염 재발. 왼쪽 허벅지 마비, 소화기 장애. 다시 시작된 배틀" 이라는 글과 함께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타이거JK는 "지금부터는 긍정과 사랑뿐이 내 몸과 정신에 머물수 있다. 그래도 랩 쟁이로서 턱수염과 운율을 맞출 수 있다. Smile because it’s necessary"라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척수염은 뇌와 말단 팔다리 신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계인 척수의 백색질 또는 회색질에 발생한 염증을 뜻한다.
척수염 치료에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사용 후 경구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방법이다. 2번 이상 재발한 환자라면 최소 2년 이상 경구면역억제치료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알려졌다.
앞서 타이거JK는 지난 2006년에도 척수염 투병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치료를 시작한 후 스테로이드제 투약 때문에 2주 만에 몸무게가 30~40kg이 불어나는 상태에 이르러 지팡이가 없으면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돼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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