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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진 앞에 버젓이 '인공기'... 연합뉴스TV 무슨 의도?
문 대통령 사진 앞에 버젓이 '인공기'... 연합뉴스TV 무슨 의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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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된 북미정상회담 돌파구 마련을 위한 한미 정상회담에 나선 가운데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가 문 대통령 사진 아래 태극기 대신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배치에 파문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TV 측은 북미 교착상태를 타개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 의도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페이스북 갈무리한 캡쳐 사진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캡쳐 사진

지난 10일 오후 연합뉴스TV는 '문 대통령 방미... 트럼프ㆍ행정부 도시 설득 나선다'는 제하의 보도에서 문 대통령 사진 아래에 인공기를 배치했다. 반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아래는 미국 국기인 성조기가 배치됐다.

이 장면이 방송되자 연합뉴스TV 홈페이지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비난여론이 빗발쳤다.

"대통령 사진에 인공기를 버젓이 배치한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인 의도라고 보인다", "관련자들의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등의 항의가 이어졌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까지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욕이 넘치는 방송이다.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순 실수인지 알았더니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그런 거라는 해명을 한다"며 "그럼 이 사진은 실수가 아닌 작품이니까 오해 없이 널리 알려도 되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연합뉴스TV는 저녁 뉴스 방송 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연합뉴스TV는 "제작진의 중대한 판단착오로 물의를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