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포항 헤이즈 감염 마사지사가 사망한 이후 성병 검사의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즈 검사를 받고자 대구지역 보건소를 찾는 주민이 늘고 있다. 경북 포항의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이 돌연 숨지기 직전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날 달서구보건소에서는 에이즈 검사 차례를 기다리는 주민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달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달 에이즈 검사 의뢰가 지난달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면서 "채혈하러 온 당뇨·빈혈·간 기능 환자들에게도 에이즈 검사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구·군 보건소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6097명이다. 대구지역 보건소에서는 거주지, 국적 등과 관계없이 무료 성병 검사가 가능하다.
피검사로 결과를 알 수 있는 에이즈와 매독, 소변 또는 생식기에서 분비물을 채취하는 임질 등이 대표적이다.
에이즈 검사의 경우 접수부터 채혈까지 모든 과정이 채 20분이 걸리지 않는다.
결과는 보통 3~5일 후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익명검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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