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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V - 국회] 이부영 “동아일보, 천황폐하 만세! ‘황군의 무훈장구’ 빌었던 신문”
[한강TV - 국회] 이부영 “동아일보, 천황폐하 만세! ‘황군의 무훈장구’ 빌었던 신문”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9.04.1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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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민족 반역신문 동아일보, 친일DNA 다시 발동한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부영 전 국회의원이 동아일보를 맹비난했다. 이부영 전 의원은 동아일보에 대해 “민족 반역신문으로 친일DNA가 다시 발동해 항일열사들을 헐뜯었다!”면서 “동아일보일보야말로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황군의 무훈장구’ 빌었던 신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부영 전 의원이 동아일보에 대해 정문일침했다.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서울 강동갑’을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고스란히 물려준 이부영 전 의원은 ‘몽양 여운영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자격으로서 구파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동천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 매헌윤봉길월진회 등 21개 항일독립선열기념사업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과 함께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여운형, 신채호 선생을 헐뜯고 임정 김구 주석을 모욕하는 민족반역신문 동아일보는 자숙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발언을 쏟아낸 인사들 가운데 특히 ‘몽양 여운영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동아일보를 비롯한 몇몇 언론이 그것도 3.1운동 100주년, 상해임시정부 100주년 되는 그날에 김임시정부 주석인 김구 선생과, 또 임시정부를 만드는데 기초를 놓았던 몽양 여운영 선생,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데 구춧돌 노릇을 하셨던 단재 신채호 선생을 헐뜯는, 시간에 꼭 맞췄듯이 헐뜯는 기사들을 쓰고 있다”면서 “아무리 언론자유를 구가하는, 언론기관이라 하더라도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정도는 함께 축하를 해주어야 마땅하다고 본다”고 극우보수 성향의 언론매체들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토로했다.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이 21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들과 함께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지난 10일자 동아일보 칼럼을 두고 맹렬히 비난하면서 ‘동아일보의 자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이부영 이사장이 21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들과 함께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지난 10일자 동아일보 칼럼을 두고 맹렬히 비난하면서 ‘동아일보의 자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부영 이사장은 이어 “저는 그런데, 이 신문들이 3.1운동 100주년이나 임시정부 100주년을 축하하지 못하는 태생적인 DNA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친일파로서 민족이 일제의 존립에 있었을 때 앞장서서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황군의 무훈장구’를 빌었던 신문들”이라면서 “특히 동아일보가 그렇다. 동아일보는 해방 뒤에도 이른바 1945년의 12월 27일 모스크바 3상회의의 내용을 정반대로 뒤집어서 우리 국내에 ‘찬탁’ ‘반탁’ 이념 투쟁을 불러일으킨 원죄를 가지고 있다”고 동아일보를 콕 찍어 예로들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아일보의 칼럼을 문제 삼았다. 동아일보는 지난 10일자 “임정 모욕하는 ‘임정 100주년’”이라는 제하의 송평일 논설위원 칼럼을 두고 “친일 민족반역신문 동아일보는 광화문 정부청사와 교보생명 건물에 김구 주석 등 임정요인들의 사진현수막이 게시되었지만 유독 이승만만 없다고 시비하면서 이승만과 협력하지 않은 김구 주석을 비난했다”면서 “또한 선정된 인물 중에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면서 여운형 선생과 신채호 선생을 지목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은 특히 동아일보 칼럼 가운데 “여운형 선생이 ‘해방정국에서 임정이 들어오기 전에 건국준ㅇ비위원회를 구성해 임정을 말아먹으로 했던 사람’이라고 헐뜯었다”고 성토하면서 “또한 신채호 선생이 임정초기에 파벌 싸움을 비판하면서 바로잡으로한 것을 ‘임정을 파괴하려한 것이었다’고 임정 약화의 책임을 전가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부영 이사장은 이런 동아일보 칼럼을 염두에 두고 “동아일보는 분단의 원죄를 가지고 있다. 일제 친일, 분단 원죄, 이런 신문이 3.1운동 100주년 임정 수립 100주년에 그와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은 그들의 DNA가 다시 발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오늘 그런 취지로 다른 여러 신문도 있지만 동아일보를 하나의 표적으로 해서 ‘자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은 소회를 밝혔다.

이부영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이젠 과거를 반성하고 제대로 된 언론으로 거듭나야하는데, 21세기가 됐어도 그 DNA는 하나도 변한 게 없다”면서 “반성하라고 하고 싶지만, 앞으로도 반성하고 변할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고 동아일보에 대해 날선 지적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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