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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 절차 돌입.. 결국 주인 바뀌나
아시아나 매각 절차 돌입.. 결국 주인 바뀌나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9.04.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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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실상 국내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내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 수정안을 의결한다. 금호 측은 지난 10일 채권단 측에 제출한 자구 계획안은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실상 국내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실상 국내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그룹은 자구계획에 따른 경영정상화가 3년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무구조개선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3년 간의 경영정상화 기간 동안 이행 여부를 평가받는 방안도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시간끌기용'이란 비판만 받으며 시장의 회복을 끌어내기엔 부족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일부 자회사도 함께 매각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자체를 매각하게 되면 자회사 통매각 가능성도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박 전 회장이 복귀하지 않아도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경영한다면 지금과 무엇이 다르냐"며 "채권단 지원은 대주주 재기가 아닌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사실상 오너가가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어부산(보유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기정사실화되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새로운 대주주를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만약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들까지 함께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70% 이상이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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