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오빠 나 납치됐어” 유명 래퍼 돈 뜯어내기 위해 자작극 벌인 여성
“오빠 나 납치됐어” 유명 래퍼 돈 뜯어내기 위해 자작극 벌인 여성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4.15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SNS를 통해 교제했던 유명 래퍼에게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납치 자작극을 벌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5일 A(26·여)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께 유명 래퍼 B(35)씨에게 SNS 메신저로 연락해 빚을 갚지 못해 채권자에게 납치돼 잡혀 있다는 15만원을 보내달라며 거짓 내용의 메시지를 수십 차례에 걸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거짓 메시지를 보고 놀란 B씨는 "자신의 애인이 인질로 잡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자신이 납치된 장소를 사상구의 한 폐교로 밝혔고, 신고를 받은 경기 하남경찰서는 부산 사상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부산 사상경찰서는 납치 장소로 지목된 폐교로 출동해 수색을 벌였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 B씨는 오후 6시 10분께 A씨에게 SNS를 통해 '부산으로 내려가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하나'고 묻자 '같은 장소에 있다'고 대답해 경찰이 다시 수색을 벌였지만 여성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후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오후 9시 50분께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자작극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