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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나와라” 시민단체, 부산 노동자상 강제 철거 관련 강력 반발
“오거돈 나와라” 시민단체, 부산 노동자상 강제 철거 관련 강력 반발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4.1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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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부산시가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에 분노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오거돈 부산시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은 노동자상 강제 철거에 반발해 15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와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 철거와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노동자상 강제철거와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노동자상 반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아침 7시부터 부산시청 로비 출입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의 항의 면담을 하기 위해 청사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가로막혀 대치하고 있다. 오 시장은 시청 근처에서 차로 바꿔 타고 청사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은 시청 1층 로비 등에 경찰병력 4개 중대 250여 명을 배치했고, 청사로 진입하려는 노동자상 건립위 등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노동자상 건립위 관계자 10여 명이 시청 7층 시장실 앞 점거 시위를 벌이다 강제로 끌려나오기도 했다.

노동자상 건립위는 시청 1층 로비에서 경찰과 대치한 채 '철거는 친일이다', '강탈한 노동자상 반환하라', '부산시장 사죄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은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 12일 진행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강제철거 행정대집행에 대해 노동자상 건립위 등 관계자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지 모를 사고의 위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고,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를 전격적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거듭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