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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 역시나 한국당 또 막말... “자식 죽음 징하게 해쳐먹는다”
‘세월호 5주기’ 역시나 한국당 또 막말... “자식 죽음 징하게 해쳐먹는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1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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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에서 '세월호 유가족 중 일부'로 수정했다 삭제
박근혜, 황교안에 책임전가... 죄의식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5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다시 온 국민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또 다시 막말로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아직 세월호 의혹은 끝나지 않았다며 참사의 진실과 책임자 조사를 요구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거론한 데 대한 반감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해당 발언 당자사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황 대표나 당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저녁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며 원색적인 비난의 글을 게재했다

차 전 의원은 "그들이 개인당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들었다"며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세월호 유가족의 가슴에 비수를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며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횡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탓이오, 내탓이오 할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관련 책임자를 수사하라는 유가족과 시민단체의 요구에 이것이 차 전 의원이 전달하고 싶은 대목으로 보인다.

차 전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거까진 동시대를 사는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감아줄 수있다"면서도 "그러나 에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다"라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이같은 본인의 글에 논란이 일자 ‘세월호 유가족들’이라는 부분을 ‘세월호 유가족들 중 일부 인사들’이라고 수정했다가 결국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