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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버스’ 달빛동맹 싣고 역사적 장소 달린다
‘228 버스’ 달빛동맹 싣고 역사적 장소 달린다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9.04.1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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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월18일부터 지원151번을 228번으로 변경 운행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광주광역시가 대구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228 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228 버스 운행은 달빛동맹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대구시에서 ‘5·18민주화운동과 대구 2·2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버스 운행’을 제안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대구2·28민주화운동과 역사적 궤를 같이 하면서 양 도시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흔적을 공유할 수 있는 노선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버스 운행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어 광주 4·19민주혁명의 진원지인 광주고와 5·18민주화운동의 사적지로 지정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옛 전남도청) 등 역사적 장소 10여 곳을 운행하고 있는 지원151번을 228번으로 변경해 운행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지원151번은 10대의 버스가 화순부터 서구 동림동 코오롱하늘채아파트 까지 1일 79회 운행되고 있다.

특히 지원151번은 화순으로 가던 버스에 공수부대가 총으로 난사해 무고한 시민의 희생이 있었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주남마을을 경유한다. 현재 주남마을 정류소에는 그날의 아픔을 승화하는 노란색 버스 모양의 정류소가 설치돼 있기도 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는 26일 광주에서 열리는 ‘228 번호 명명식’에 참석하고 광주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2·28민주운동은 1960년 이승만 독재정권에 대항한 대구지역 고등학생 주도 민주화 운동으로 광주4·19민주혁명, 5·18민주화운동과 그 의미가 연결돼 있다”며 “228 버스 내외부에 대구2·2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의미를 더해 시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광주시와 대구 간 연대의 힘이 굳건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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