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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함께 라이딩~’... 노원구의회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
‘시각장애인과 함께 라이딩~’... 노원구의회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17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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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의회(의장 이경철) 의원들과 직원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동아리 ‘두바꾸’가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2인 1조를 이뤄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을 달렸다. 올해로 10년 째다.

이경철 의장이 시각장애인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있다
이경철 의장이 시각장애인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있다

‘두바꾸’는 자전거를 타고 시각장애인과 라이딩을 즐기는 동아리다. 평소 앞이 보이지 않아 신체적 제한이 많은 시각장애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이경철 의장이 동료 구의원들과 함께 결성하게 됐다.

잠깐의 나들이도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은 그간의 갑갑한 마음을 이처럼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맞으면서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어 반응도 좋다.

지난해 두바꾸 라이딩에 참여했던 한 시각장애인은 “앞이 보이지 않는데 자전거를 탄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시원한 바람도 느끼고 너무 행복합니다”고 기분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호응에 따라 지난 17일 진행된 라이딩에는 지난해와 달리 그 거리를 좀 더 넓혔다.

녹천교를 시작으로 의정부 회룡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로 약 21km의 거리를 달렸다. 한시간 정도 후에 도착 한 후 도시락을 나눠 먹고, 다시 돌아오는 2시간 코스다.

이 의장은 회원들과 함께 당일 행사에 불편이 없도록 미리 답사도 마쳤으며 본 행사에는 10명의 구의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김준성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며 “눈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임종혁 관장은 “요즘 자원봉사자가 적어 야외활동의 기회가 많지 않아 바깥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며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에 행사를 준비한 노원구의회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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