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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잃고 눈 떠보니" 정준영·최종훈·YG전 직원 등 집단 성폭행 피해 여성 등장
"정신잃고 눈 떠보니" 정준영·최종훈·YG전 직원 등 집단 성폭행 피해 여성 등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19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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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가수 정준영(30)씨와 최종훈(29)씨가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참여한 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카톡방에서 관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 카톡방에 공유된 불법촬영 영상에 등장하는 피해자 중 1명인 여성 A씨 관련 사진 및 음성을 확보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가수 정준영(30)씨와 최종훈(29)씨가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참여한 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카톡방에서 관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가수 정준영(30)씨와 최종훈(29)씨가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참여한 이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카톡방에서 관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전날 JTBC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한 A씨는 2016년 3월 정씨 팬사인회를 계기로 정씨와 최씨, 버닝썬 직원 김모씨·허모씨, 사업가 박모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정신을 잃었고, 다음날 아침 눈을 떠보니 옷이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자신의 옆에 최씨가 누워 있었고, 이들은 "속옷 찾아봐라", "성관계를 갖자"는 등의 말을 하며 자신을 놀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는 당황한 나머지 급히 호텔을 빠져나왔지만, 최근 버닝썬 사건이 보도된 이후 자신도 성폭행을 당했을 것으로 의심돼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지목한 집단 성폭행 혐의자는 정준영과 최종훈을 포함한 버닝썬 직원 김씨, 前 YG엔터테인먼트 직원 허씨, 사업가 박씨까지 총 5명이다.

정씨는 지난 2015년~2016년 사이 상대방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승리 카톡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지난달 21일 구속됐고, 지난 16일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역시 성폭력처벌법상 불법 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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