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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에 은평구 주민이 보내온 편지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은평구 주민이 보내온 편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1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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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이런게 사람 사는 거죠” 감동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15일 은평구에 사는 한 할머니가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보내온 편지가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얼마 전까지 성동구 금호4가동에 살다 은평구로 이사를 했다는 할머니로 그간 성동구에 살면서 정 구청장에 대해 고와웠던 마음을 어떻게든 전달하고 싶어 전해온 것이다.

한 할머니가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보낸 편지
한 할머니가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보낸 편지

할머니는 “그동안 청장님의 도움으로 편히 살아왔습니다”며 “불행한 저를 도와주신 분은 청장님 뿐이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은평구로 이사를 하게 됐다며 “건강하심을 기도 드리겠습니다. 제가 기도 드리면 청장님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다시 한번 할머니는 “너무 감사 했다”고 재차 인사하며 “온 가정이 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짧은 편지 한 장이지만 정성스레 꾹꾹 눌러 쓴 편지에는 할머니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느 한 분을 각별히 챙겨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안부나 한 번 더 여쭌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고마워 하시니 송구하기 그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구청장은 “오늘 아침 밥값은 하고 살자 되뇌며 출근했는데 오늘치 밥값은 했지 싶게 만들어 주시네요”라고 쑥스러워 했다.

한편 페이스북을 통해 편지가 알려지자 주민들은 정 구청장의 페이스북에 “저도 살뜰히 챙겨주시는 거 늘 기억하고 있어요”, “공기밥 추가 인정합니다~”, “이게 사람 사는 거죠”, “밥을 안드셔도 배부르실 것 같아요” 등 감동과 응원의 글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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