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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강원 지진.. “내륙서 발생했으면 큰 피해”
올해 가장 큰 강원 지진.. “내륙서 발생했으면 큰 피해”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4.1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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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19일 강원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인 4.3 지진이 발생했으나 진앙이 내륙에서 떨어진 탓에 피해가 크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43초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7.88도, 동경 129.54도다. 진원의 깊이는 32㎞다.

이번 지진으로 강원 지역에는 계기 진도 4가 측정됐다. 이는 일부가 잠에서 깨거나, 그릇·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수준이다. 또 벽이 갈라지는 소리를 내거나 정지하고 있는 자동차가 뚜렷하게 움직이는 정도다.

경북 지역도 3, 충북과 경기 지역에서 각각 2의 계기 진도가 측정됐다. 3은 실내, 즉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진동을 느끼며 차가 흔들리는 수준이다. 2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135건의 유감신고가 들어왔다. 이중 95건이 강원도에서 들어온 신고이며, 경기·충북·서울·경북·대전·인천 등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만약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했다면 진열된 물건 등이 떨어지는 등 더 큰 진동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은 내륙으로부터 50km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에너지가 많이 감소한 편"이라며 "같은 4.3 규모라 해도 발생 지역이 내륙인지 해역인지, 또 인가와 가까운지 여부에 따라 피해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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