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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대생 살해’ 20대 남성 범행 “술 마셔서 기억 안 난다”
‘부산 여대생 살해’ 20대 남성 범행 “술 마셔서 기억 안 난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1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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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부산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귀가하는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20대 남성이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A(25)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 16분께 부산 남구의 한 골목에서 귀가하는 여대생 B(21)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에 주차된 차량 밑에 유기하고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7시 37분께 자동차 아래에 여자가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여대생을 살해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먹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지만 CCTV영상에 핸드백을 뒤지는 장면 등이 있어 금품을 목적으로 여대생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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