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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구속 불발.. 고민 깊어진 검찰 “김학의 어떻게 잡나”
윤중천 구속 불발.. 고민 깊어진 검찰 “김학의 어떻게 잡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4.2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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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중천(58)씨의 구속이 기각되며 검찰 수사단의 수사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사기 및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윤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윤 씨가 나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윤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윤 씨가 나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윤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이에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법원이 내놓은 영장기각 사유를 분석하며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단은 윤씨 신병을 확보한 이후 김 전 차관과 연결된 뇌물 및 성범죄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었다.

윤씨는 김 전 차관에게 2005~2012년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뇌물제공 시기 및 금액이 특정되는 데 뇌물공여자로서 그의 진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영장이 기각되면서 윤씨 신병 확보 이후 김 전 차관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려던 수사단 계획은 일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씨가 구속 심사에서 확인했던 '수사 협조 발언' 역시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윤씨는 과거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차관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최근 진상조사단에서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윤씨를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각종 의혹과 관련해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수사단 관계자는 "구속영장 기각사유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보완수사를 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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