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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은 패스트트랙 추인 바른미래는?... 한국당 주말 2차 장외집회
3당은 패스트트랙 추인 바른미래는?... 한국당 주말 2차 장외집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2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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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일제히 선거제와 공추처 처리 패스트트랙 추인을 위해 일제히 의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3당이 만장일치로 추인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이번 주말인 27일 2차 장외집회를 열고 패스트트랙 저지 총력 투쟁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은 일제히 의총을 열고 전날 각 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패스트트랙 법안 추인에 나섰다.

이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도 같은 시각 비상 의총을 열고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 저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결국 1시간여 논의 끝에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이를 만장일치로 추인하는 데 성공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아쉽다"면서도 "목표에 이르지는 못해지만 여야4당이 합의해 처리하는데 더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가 뭍에 있으면 움직이지 못하다. 일단 바다에 들어가야 그 다음부터 방향을 잡고 움직일 수 있다"며 "패스트트랙은 배를 바다에 넣기까지의 절차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은 건 바른미래당이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의총은 시작부터 파열음이 터져나왔다.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지상욱 의원 등은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려는 김관영 원내대표에 반발해 설전을 벌였다.

특히 그는 "오늘로써 김관영 원내대표를 원내대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원 뜻 대변도 하지 않고 당론 정해진 공수처안을 가지고 가서 대다버리고 민주당 안을 그냥 받아온 다음 당론으로 정해진 걸 과반수 통과하겠단 말도 안되는 절차를 자행 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과반수 표결은 택도 없는 소리고 원내대표의 신임부터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패스트트랙을 올리면 20대 국회는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는 자유한국당도 비상 의총에서 이번 주말(27일) 또 다시 2차 집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천막 농성이라고 열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좌파 연합세력이 내년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없도록 반드시 막아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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