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지난 22일 오후 4시3분께 북한 황해북도 장풍군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MDL(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확산돼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께 연천군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에서 불이 시작됐다. 이 불은 전날 오후 6시27분께 연천군 장남면 MDL(군사분계선)을 확산돼 현재 MDL 남쪽 700~800m까지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산림 피해는 약 35㏊ 정도로 추정되며, 이 중 대부분은 북측 지역이다.
남서풍이 불면서 밤사이 확산 속도가 더뎌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날이 밝자마자 산불진화헬기 2대를 투입하려 했으나, 아침부터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자욱한 연기로 진화지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는 대형 산불진화헬기 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민간 피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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