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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는 없다"는 한국당 뼈때린 한마디.. "21대 국회도 없다"
"20대 국회는 없다"는 한국당 뼈때린 한마디.. "21대 국회도 없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4.24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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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선거제와 연계한 패스트트랙 처리에 "20대 국회는 없다"며 경고하며 장외 투쟁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이런 한국당에게 21대 국회도 없다며 일침했다.

국정 발목잡기에 강원도 화재와 포항 지진, 미세먼지 등 재난 예산을 담은 추가경쟁예산안과 민생 법안 등을 내팽게 치고 있는 한국당의 행태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추인에 반발해 밤생 농성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이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 의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추인에 반발해 밤생 농성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이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상 의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산적한 법안 처리와 시급한 추경 논의는 뒷전인 채, 자유한국당은 대체 누구와 싸우고 있나"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물고 늘어지며 장외투쟁을 벌이더니 이제는 선거제도 개혁안과 사법개혁안에 무조건적인 반대를 읊으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패스트트랙 절차는 한국당이 스스로 개혁입법에 대한 국민요구와 국회논의를 줄곧 외면한 탓이다"며 "게다가 이 절차로 각 법률안들이 최종 통과된 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논의를 시작할 수 있지만 한국당은 온갖 험한 말들을 동원하며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며 핏대부터 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목숨을 걸겠다 한다면 그 대상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고 국민이어야 한다"며 "한국당이 국회를 내팽개치고 밖으로만 나돌수록 국민의 고통만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강원 산불 피해로 아직도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지진으로 여전히 고통 받는 포항 주민들은 관심 없는가. 미세먼지 해결 등 국민 안전과 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추경에 기어이 어깃장을 놓고야 말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며칠 전 여야가 합의 처리한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이 민망하다"며 "20대 국회는 없다며 본업을 내팽개친 한국당에게 21대 국회도 없을지 모른다"고 비수를 꽃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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