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4일 오전 9시 13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18)군이 위층에 사는 할머니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A군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자신의 거주하는 아파트 위층으로 올라가 B씨(75·여)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범행 뒤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
가슴에 흉기를 찔린 B씨는 인근 마산삼성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겨찰 조사 결과 A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2017년 조현병(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머리 속에 들어온다"는 등 횡설수설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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