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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성메작은도서관 ‘북스타트’ 운동 전개
마포구,성메작은도서관 ‘북스타트’ 운동 전개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0.10.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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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 온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성산2동의 성메작은도서관이 10월부터 ‘북스타트’ 운동을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은 지역도서관, 동주민센터, 보건소 등지에서 취학 전 영유아들에게는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고 부모들에게는 독서지도법을 알려줌으로써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성산2동주민센터(동장 이수병)와 함께 지난 해 부터 도서관 학교 운영, 독서동아리 육성․ 지원 등 다양한 책읽기 사업을 펼쳐 온 성메작은도서관(관장 김계옥)은 지난해 지역사회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로 ‘책 바자회’를 열어 벌어들인 수익금을 활용해 이 북스타트 운동을 벌이게 됐다. 수익금은 약 308가구에게 지원 가능한 금액으로 성산2동 거주자 중 생후 5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을 둔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성메작은도서관은 매월 20가구를 선정, 한 달에 한번 이들이 참여하는 ‘북스타트의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 북스타트의 날에는 영유아들에게 ‘북꾸러미’(북스타트 가방에 그림책 2권, 엄마아빠를 위한 책 읽어주기 가이드북 등이 담겨있음)를 전달하는 한편 북스타트코리아 자원 활동가들이 나와 부모들에게 그림책 읽어주는 법, 고르는 법 등 독서 지도 교육을 진행한다. 제1회 북스타트의 날은 오는 10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또 북스타트 참여 가정은 성메작은도서관이 주관하는 다양한 독서동아리 활동, 낭독 콘서트 등에 함께 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성메작은도서관 김계옥 관장은 “북스타트 운동은 아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기와 양육자들 사이에 친교와 소통을 터주는 일종의 육아활동”이라며 아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이 운동이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마포구의 지역밀착형 도서관 사업 일환으로 개관한 성메작은도서관은 성산2동주민센터 동청사 2층에 입주해 있어 두 기관이 연계해 다양한 독서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서관 이용 주민을 위한 독서 전문가 및 자원 활동가를 양성하는 ‘도서관학교’가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수료생 전원이 독서동아리로 활동하며 책으로 소통하는 마을 만들기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메작은도서관의 회원수는 총 4천명으로 이는 동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한다. 마포구 성산2동 성메작은도서관(☏373-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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