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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연금저축은 어떻게 노후의 무기가 되는가 
[신간] 연금저축은 어떻게 노후의 무기가 되는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4.2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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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연금저축은 마라톤과 같다.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장기 운용상품이다. 따라서 상품 가입 후 국내외 경제상황이 바뀌고 투자자의 자산 현황, 투자 성향도 바뀌게 된다. 다만 금융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 연금저축은 꼭 필요하긴 하지만 제대로 알고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대부분 권유로 가입을 하게 되고, 기간을 채 5년도 넘기지 못하고 해지를 하는 비율이 높다.

2016년 연금저축 해지계약 건수는 약 34만 건이었다. 이는 같은 해 신계약 건수의 79.3%에 달한다. 실제 연금저축의 1년 유지율은 90%나 되지만 5년이 지나면 유지율은 60%로 뚝 떨어지고 10년 이상이 되면 그 절반으로 떨어진다. 

 

연금저축의 해지율이 높다는 사실은 소비자들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가입을 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입 전 저축 여력이나 향후 재무 목표에 대한 준비 등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가입하는 게 아니라 ‘아는 사람’이 권하니까 장점만 듣고 계약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연금저축 상품을 가입할 때는 재무 목표에 맞는 꾸준히 보험료를 낼 수 있는 금액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 자산의 유동성을 고려하지 않고 가입하면 결국 저축에 실패하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연금저축은 가입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

한편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및 절세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연금운용 시 연간 총 납입 한도인 1800만원 중에서 세액 공제 최대 한도인 400만원까지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 13.2%(또는 16.5%)의 비율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금저축 상품에서 발생된 운용수익은 바로 과세하지 않고 연금을 수령하는 시점 만 55세 이후로 과세이연을 하기 때문에 연금 수령 전까지는 꾸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책은 연금저축 상품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자신에게 맞는 연금저축 상품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연금저축 가입자가 궁금해하는 여러 가지 질문들에 속 시원히 답해준다. 연금저축을 다른 기관으로 이전할 수 있을까?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둘 중에 어디에 먼저 납입할까? 연금저축으로 연금을 받으면 건강보험료가 올라갈까? 풀리지 않는 의문들로 연금저축 가입을 망설이고 있거나, 연금저축을 가입했지만 조금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이 책에 주목하자. 

엄진성, 나철균, 조용준 지음 / 원앤원북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