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29)이 투구에 맞아 늑간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두산은 지난 29일 "정수빈이 오전 박진영정형외과에서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사를 받았다"며 "결과 오른쪽 등(9번 늑간) 타박에 의한 골절이 확인됐다. 또 폐에 좌상(멍)과 폐에 혈액이 고이는 혈흉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정수빈은 일주일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2주 뒤 다시 한번 검진해 재활 기간과 복귀 시점을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정수빈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8회 말 상대 우완 구승민의 공에 등을 맞았다
등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정수빈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수빈은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늑간 골절 뿐 아니라 폐에서 좌상과 혈흉도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정수빈의 빠른 복귀를 위해 다각도로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승민은 전날 경기 후 정수빈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정수빈은 "경기 중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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