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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부인, 안민석 고소.. “최순실 모른다고?” 명예훼손
김학의 부인, 안민석 고소.. “최순실 모른다고?” 명예훼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4.3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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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성범죄·뇌물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 부인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 부인은 지난 26일 안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 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했다.

사진 =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사진 =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김 전 차관 부인은 자신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아는 사이라는 취지의 안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이 허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차관 부인은 최씨와 자신이 모 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알게 됐고, 최씨를 통해 남편의 차관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박관천 전 경정과 이를 보도한 방송사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박 전 경정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응천 당시 공직기강비서관 밑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이 고소와 관련해 안 의원은 이달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인이 의인을 고소를 해? 최소한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한다. 꼬리가 발버둥치는 걸 보니 몸통이 드러나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는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모른다로 읽고 잘 안다로 해석한다”며 두 사람이 아는 사이일 것이라는 취지로 적었다. 또 “김학의는 육사 17기 부친 김○○ 중령이 박정희와 어떤 관계였는지 공개 해명하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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