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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학교’ 기재 교생 명찰... ‘학벌주의 조장’ 국가인권위 진정
‘출신학교’ 기재 교생 명찰... ‘학벌주의 조장’ 국가인권위 진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0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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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이 ‘출신학교’가 기재된 교생실습생들의 명찰이 학벌주의를 주장한다며 2일 국가인권위에 진정했다.

학벌없는사회에 따르면 일선 학교 현장 확인 결과 대부분의 교생실습생들이 출신대학이 기재된 명찰을 패용하고 있었다.

교생실습생 패용 명찰
교생실습생 패용 명찰

이 명찰은 각 대학에서 제작한 것으로 ‘모교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는 의미로 실습하는 동안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패용해야 된다.

이에 대해 학벌없는사회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출신 대학, 사범대, 비사범대 여부 등이 드러날 수 있다”며 “교육적 진심이나 역량으로 학교 구성원들과 만나기도 전 학벌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의해 재단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도 이를 바라보는 학생들도 “다 같은 교생 선생님인데, 굳이 대학명을 표기하여 구분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 “선생님을 교육으로 만나기도 전 고정관념이 작용할 여지가 많아 비교육적이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벌없는사회는 이같이 출신대학이나 학과가 기재된 명찰 패용에 대한 시정조치를 교육부와 시ㆍ도교육감에게 권고하라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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