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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스타트업 히어로
[신간] 스타트업 히어로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5.02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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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창업은 어렵지만 충분히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 모든 성공에는 수많은 실패가 밑거름이 된다. 경영 전문가들은 창업자들이 향후 10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 동안 공을 들이면서 실패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우리가 거치는 모든 단계들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세계를 구하려고 노력하기 전에 내 회사가 건강한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정돈’부터 해야 한다. 집의 정리는 생각의 정리를 가져오고 생각이 정리되면 사업 구상이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기업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빨리 가려고 하지 않는 것이라고 이 책의 저자 팀 드레이퍼는 강조한다. 

 

“회사는 적절한 속도로 성장해야 한다. 때때로 회사는 계절에 따라 다르고, 성장을 잘 하다가도 정체기를 맞는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까지 잠시 움츠러들었다가 이후에 다시 성장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들은 칩을 설계하고 샘플을 만든 다음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회사의 제품에 칩을 탑재해야 한다. 이러한 고개들은 자사의 제품에 반도체가 내장되기 때문에 한번 선택한 칩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반도체 업체들은 고객들을 확보한 이후 몇 년 동안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에 기술이 발전하면 고객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다. 그때 반도체 업체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새로운 칩을 설계해야 하고, 그들의 수익은 주기적으로 증가와 감소를 거듭하는 경우가 많다.”

반도체 회사의 이야기는 급하게 하지 말라는 뜻이다.

어떤 회사는 몇 가지 방법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만 일정한 규모까지 사업이 커졌을 때 잘못된 판단으로 흔들린다. 때로는 사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때로는 자금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또는 너무 많은 직원을 고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특히 인력 충원이 그렇다. 무작정 직원을 늘리는 것은 큰 실수이다. 충원이 꼭 필요한 때만 채용을 해야 한다. 특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 초기에는 더더욱 그래야 한다. 

팀 드레이퍼는 거듭 강조한다.

“회사는 식물과도 같다. 자연적이고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적당한 양의 비료로 더 빨리 성장하며, 너무 많은 영양분을 흡수하면 죽어버린다. 벤체캐피털로부터 너무 일찍 너무 많은 자금을 받은 기업가들은 그 자금을 너무 쉽게 사용하면서 많은 비용을 낭비한다.”

자신이 현재 자금을 제대로 운용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란 말이기도 하다.

3대에 걸친 벤처캐피털 집안 출신인 팀 드레이퍼는 가능성 있는 기업을 알아보는 안목을 타고난 사람이다.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투자 경험과 과감한 도전 정신까지 갖춘 그는 다른 이들보다 한발 앞서 투자해 엄청난 자산가로 거듭났다. 

이 책은 크게 ‘1부: 스타트업 히어로 선서’와 ‘2부: 스타트업 히어로 워크북’으로 나뉜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길잡이가 되어줄 ‘스타트업 히어로 선서’에는 창업가가 갖춰야 할 정신이 함축되어 있다. 

팀 드레이퍼 지음 / 미래의창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