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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기르던 강아지 2마리 가스 배관에 목 매달아 죽인 60대 여성 입건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 2마리 가스 배관에 목 매달아 죽인 60대 여성 입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5.0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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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가에서 키우던 강아지 2마리를 도시가스 배관에 목 매달아 죽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동물학대 혐의로 A(67·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의정부시 금오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성견 2마리를 도시가스 배관에 매달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아지 사체를 회수하지는 못했으나, 주변 주민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증거로 견주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도살 과정에 이웃에 사는 80대 남성이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A씨는 도살한 강아지 사체를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이웃 주민이 고령이어서 현재 조사 일정을 보호자와 상의하고 있다”며 “동물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현장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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