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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 살해’ 50대 조현병 환자 구속.. 구속 전 1개월 치료·검사
‘친누나 살해’ 50대 조현병 환자 구속.. 구속 전 1개월 치료·검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5.0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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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조현병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친누나를 무참히 살해한 50대가 구속됐다. 다만 구속에 앞서 1개월 동안 치료와 검사를 먼저 받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일 살인 혐의를 받는 A(58)씨에 대한 구속영장과 감정유치영장이 동시에 발부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A씨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가 A씨의 상태로는 유치장 입감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경찰은 검찰에 A씨에 대한 감정유치 허가신청을 요청했고, 오후 5시 10분께 구속영장과 감정유치영장이 동시에 발부됐다.

A씨는 감정유치영장에 따라 국립법무병원(공주감호소)로 후송돼 1개월(5월 3일~6월 2일) 동안 치료 및 검사를 받게 된다.

경찰에 따르면 감정유치영장 집행 기간 동안 구속영장 구금기일은 정지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7일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친누나인 B(6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약 3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A씨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4차례에 걸쳐 입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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