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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아동학대’ 끝낸다”... 금천구, 3가지 예방책 마련
“어린이집 ‘아동학대’ 끝낸다”... 금천구, 3가지 예방책 마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0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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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선ㆍ아동학대 사전 컨설팅ㆍ상호 교차 멘토링단 운영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최근 관내 아동학대 사건으로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아동학대를 끝내겠다”며 3가지 예방책을 내놨다.

예방책의 주요 내용은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개선 ▲아동학대 사전 컨설팅 신설 ▲어린이집 상호교차 멘토링단 운영 등이다.

지난달 11일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지역아동센터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아동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
지난달 11일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지역아동센터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아동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

먼저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개선은 대규모 집합교육에서 소규모 그룹별 교육으로 변경해 연 90회 실시키로 했다.

‘아동학대 예방’이라는 지엽적인 교육 주제도 ‘아동의 인권 존중’이라는 큰 틀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자율인권존중어린이집’도 지난해 22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된다.

어린이집 대상 ‘아동학대 사전컨설팅’도 신설 했다. 기존의 5개 컨설팅 분야(재무회계, 설치운영, 서울형, 평가인증, 부모모니터링)에 아동학대 분야를 추가 6개 분야로 운영한다.

구는 5월부터 어린이집 50개소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분야 사전컨설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사전 설문지를 분석 진단해 우선 컨설팅 어린이집을 선정, 전문 상담가 2인이 현장을 방문해 아동학대 예방 컨설팅을 진행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정책은 ‘상호교차 멘토링단’ 운영이다.

이는 4개 어린이집 연합회(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2명이 매월 2~3개 어린이집을 방문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아동, 학부모, 교사 등 관계 부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살펴본다.

누구보다 어린이집 실태를 잘 알고 있는 현장 근무자가 다른 어린이집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좋은 사례는 다른 어린이집으로 전파하고, 세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아동학대 사전컨설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관리체계 개선대책 마련으로 구에 아동학대 사건 발생 자체가 억제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부모와 아동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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