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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국회 앞 흉기로 자해 시도.. “세월호 진실 밝혀라”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국회 앞 흉기로 자해 시도.. “세월호 진실 밝혀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5.0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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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호스를 자신의 몸에 감고 사람들을 구해내며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던 김동수(55)씨가 3일 국회 앞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인도에서 흉기로 자신의 복부와 팔을 그었다. 이후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호스를 자신의 몸에 감고 사람들을 구해내며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던 김동수(55)씨가 3일 국회 앞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호스를 자신의 몸에 감고 사람들을 구해내며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렸던 김동수(55)씨가 3일 국회 앞에서 자해를 시도했다. 사진=뉴시스

김씨는 "세월호 진실을 밝혀달라"며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가 났던 2014년 4월16일 세월호에 탑승해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수십 명의 인명을 구해 '세월호 의인'으로 불렸다.

지난 2015년 6월 보건복지부에서 의상자로 선정됐고, 2017년 1월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하지만 참사 당시 구조 활동으로 인해 어깨를 다치고 한쪽 손가락 신경까지 끊겨나가는 등 부상을 입었다. 이에 더해 참사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진단 받아 병원치료를 받아왔다. 김씨는 2015년과 2016년, 2017년에도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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