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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단거리 발사체 ‘신형전술유도무기ㆍ방사포’로 추정
국방부, 北 단거리 발사체 ‘신형전술유도무기ㆍ방사포’로 추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0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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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방부가 전날(4일) 북한이 발사한 다수의 단거리 발사체는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240㎜, 300㎜ 방사포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그러나 이날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사거리는 약 70~240㎞ 40㎞ 정도 늘어났으며 발사 지역으로부터 일정거리에 떨어진 관람대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70~240여㎞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이와 관련한 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이 조선동해해상에서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은 북한이 발사한 신형전술무기는 러시아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의 개량형이라고 추정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KN-02의 개량형의 발사가 있었다"며 “이 무기가 ‘이스칸데르’ 카피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사진 속 무기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며 "러시아의 9K720 이스칸데르 미사일(나토명 SS-20)만을 놓고 북한판의 제원과 성능을 유추해 보면 사거리는 아주 짧은 50~60km에서 500km까지 가능해 한반도 전역이 범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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