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민주당, 8일 원내대표 선출... 여야 정국 변수 될까?
민주당, 8일 원내대표 선출... 여야 정국 변수 될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5.06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의 극한 대치로 4월 임시국회는 문도 열어보지 못하고 이번에도 빈손 국회로 남게 됐다.

4월 국회는 지난 3월보다 후퇴한 모습으로 여야는 으르렁대기에 바빴고 특히 패스트트랙을 놓고 몸싸움으로 충돌해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안았다.

이같은 여야의 힘겨루기는 강원도 산불과 지진 등 재난 추경예산안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왼쪽부터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왼쪽부터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 의원

한국당은 국회일정 전면 거부하며 장외투쟁에 집단삭발까지 하는 등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당장 5월 중 처리해야 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과 최저임금 결정체계 관련 법안,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소방기본법’과 ‘소방공무원법’, 택시 종사자의 처우 개선 ‘카풀 관련법’,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 고교무상교육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등의 장기 표류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 입장에서도 장기간 장외투쟁을 지속하다가는 민생을 내팽겨쳤다는 역풍은 물론 국회 복귀를 위한 명분도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오는 8일 치러지는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출은 한국당이 국회 복위의 명분을 찾고 민주당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원내 사령탑에 도전장을 던진 인사는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 의원 등 3명이다.

선거는 오는 8일 치러지며 1차에서 128표 중 과반인 65표를 얻어야 한다. 과반을 얻지 못하면 2차 결선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한 사람이 당선된다.

현재 3명의 후보가 경합 중인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기 쉽지 않을 전망으로 2차 투표에서 의원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한편 이인영 의원은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일부 운동권 출신을 포함해 전해철, 황희 등 ‘친문’ 의원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비주류로 꼽히는 노웅래 의원은 방송지자 출신으로 MBC 출신 김성수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진영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관측으로 특정 계파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추미애 전 대표에 이어 이해찬 대표 당선 이후에도 연달아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주류인사로 꼽힌다. 청와대는 물론 현재 이 대표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