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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 구속영장 청구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 구속영장 청구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5.0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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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증거인멸 혐의로 보안담당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증거인멸 등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서버를 관리하는 실무 책임자인 A씨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공용서버를 빼돌리고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5일에 A씨를 체포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를 감추기 위해 증거인멸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대응했다고 의심하고 그룹 차원의 인멸 지시 정황을 함께 살피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삼성 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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