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평화당이 장병원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차기 원내대표로 천정배 민주평화연구원장을 합의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평화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3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합의 추대하는 방향으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방침이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당의 진로 방향을 바로 잡는다는 차원에서도 합의추대가 바람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7일 오전 열린 평화당 의원총회에서는 차기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원내대변인은 총회 후 “회의 결과, (차기 원내대표를) 합의 추대하기로 하고 9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누구로 추대할 지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 원내대변인은 "의견이 대충 모아지긴 했는데 오늘과 내일, 의견을 더 모아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의 추대된 원내대표는 천정배 의원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거론됐던 후보자로는 유성엽·장병완·조배숙·천정배·황주홍 의원 등 5명으로 이날 회의에서 조배숙·황주홍 의원은 '천정배 의원으로 합의 추대되면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조배숙·황주홍 의원 두 분이 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되면 본인들은 후보자 등록을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며 "일부 의원들이 의견을 정확히 밝히면 절차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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