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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협박 유튜버 검찰 출석 거부.. “날 나쁜놈 만드는 정치탄압”
윤석열 협박 유튜버 검찰 출석 거부.. “날 나쁜놈 만드는 정치탄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5.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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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가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출석을 거부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이날 오후 2시 인터넷 방송 진행자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씨는 ‘정치탄압’을 주장하며 조사에 불응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가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출석을 거부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가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출석을 거부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김씨는 출석이 예정된 시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그동안 우파 최고의 공격수로서 활동해왔기에 나쁜놈으로 만들어 죽이고자 하는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폭압적인 수사가 진행될지 모른다. 이런 부당한 수사에 맞서 합법적 투쟁을 위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하고 위원회로 하여금 수사가 계속 진행되는 게 맞는지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도 안 된 상태에서 심의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은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3일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윤 지검장의 자택 앞에서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에서 욕설과 함께 '차가 나오면 부딪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

이밖에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여권 정치 인사 및 진보 성향 언론인의 자택에 찾아가 폭언을 하는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의 얼굴을 폭행한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피해자가 김씨를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