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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승리,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
‘버닝썬 사태’ 승리,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5.08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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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 ‘버닝썬’ 사태의 중심인물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해 이르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 승리는 17차례 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 지난 연휴기간에도 경찰은 관련 증거를 더욱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 ‘버닝썬’ 사태의 중심인물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해 이르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 ‘버닝썬’ 사태의 중심인물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해 이르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각각 승리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 수사를 맡고 있는 광수대와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빠르면 이날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경찰은 성접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4회, 참고인 신분으로 1회 조사했다. 불법촬영 유포 혐의와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 등과 관련 조사까지 포함하면 총 17회로 늘어난다. 가장 최근 조사는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지난 2일이다.

승리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버닝썬 자금 수억원을 유리홀딩스 등에 빼돌린 횡령 혐의, 불법촬영물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 클럽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강남 클럽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 소속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예정돼 있다.

A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이뤄진 '강남 클럽·경찰 유착' 수사를 통해 현직 경찰이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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