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찰이 ‘버닝썬 사태’ 중심에 서 있는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34)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버닝썬 자금 수억원을 몽키뮤지엄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몽키뮤지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라운지 클럽으로 승리와 유씨가 함께 세웠다.
아울러 승리는 불법 촬영된 동영상·사진, 음란물 등을 20개가 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서 공유한 혐의(불법촬영물 유포)도 받고 있다.
경찰은 버닝썬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승리에 대해 지난 1월 버닝썬 사건 수사를 시작한 이후 피의자·참고인 신분을 포함해 17차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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