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당직자에게 'X같은 XX야' 등의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킨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한 사무총장은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니었다"며 "회의를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히 나오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한 사무총장은 과거 성희롱 발언으로도 물의를 빚은 바 있다"며 "스스로 물러나라"며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오전 10시께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회의 중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야', '꺼져' 등의 욕설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노영관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지난 7일 당직자들에게 한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모독적인 욕설은 인격과 자존심을 짓밟는 언사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 상근부대변이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이다"며 "그야말로 인격을 갖추지 못한 자가 당을 통솔하려니 내분이 계속되고 분열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뢰 관계마저 내팽개친 사무총장은 자격도 없을 뿐만 아니라 땅에 떨어진 인성으로 국민의 자존심마저 땅에 떨어뜨리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은 혈세를 낭비해 가며 권력을 무기인 양 남발하는 자들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한 사무총장의 '욕설'에 항의하며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강력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자세한 내용은 파악해봐야 한다"며 일단 사태를 지켜보며 윤리위 회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주요뉴스